[현장연결] 정총리 "지속가능 방역 위해 국민 협력 중요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흐드러지게 핀 봄꽃마저 사람들을 모이게 할까 싶어 야속하게 느껴지는 코로나 시대의 봄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급감했던 이동량이 3차 유행 장기화로 다시 늘어나 감염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정부가 강제적인 방역에 나선다면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도 결국 참여 방역이 뒷받침되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방역의 중요성은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봄방학과 여행, 일부 지역의 방역규제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합니다.<br /><br />독일 정부도 최근 급속한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각 지방정부에 강력한 방역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기본 방역수칙은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 방역 실천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께서 지쳐계시지만 참여방역은 변함없이 K방역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입니다.<br /><br />확실한 답이 보이지 않을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.<br /><br />다시 함께 힘을 내서 언제 어디서든 기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는 호남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호남권은 코로나19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특히 전남은 나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제 전북은 미나리 공동작업장과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안정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그간의 경험과 창의적 대안을 적극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올해 첫 번째 추경 집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플러스는 지급 첫날인 어제 하루에만 79만여 개 사업체의 신청을 받아 약 1조 4000억 원이 지급됐습니다.<br /><br />학습지 교사와 대리운전기사,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오늘부터 지급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는 충분치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폐업을 막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막막한 생계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지원금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하루하루가 힘겨운 국민들께 제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신속하고 차질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을 즉시 분리해 국가가 보호하는 즉각분리제도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아동학대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은 매년 늘고 있고 피해 대다수는 부모에 의한 학대로 밝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학대를 발견하기는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와 경찰청, 지자체는 학대받는 아이들을 신속히 찾아내 회복을 돕도록 현장대응인력 지원과 보호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도 부모된 마음으로 이웃의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